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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! 전 잘 있어요^^
내가 기다리고 있는 엄마는
언젠가 꼭 영원히 만날 수 있어
< 약속 >
Promise, 2023
안녕하세요~! 오늘은 지난 11월 1일에 개봉한 영화 <약속>을 소개 합니다. 이 영화는 민병훈 감독이 엄마와 헤어지게 된 아들 시우와 자신의 일년여의 애도와 치유의 시간을 담은 이터널 힐링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. 아홉 살 소년이 천국의 엄마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러브레터. 이 작품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.
영화 기본정보
• 장르 : 다큐멘터리
• 개봉일 : 2023년 11월 1일
• 상영시간 : 83분 (1시간 23분)
• 관람등급 : 전체 관람가
• 제작사 : (주)민병훈필름
• 배급사 : 메가박스중앙(주) MEGABOX
영화 줄거리
엄마와 이별한 아홉 살 ‘시우’는 아빠와 약속한다.
“1년 뒤에 엄마가 있는 곳에 다녀오자”고
그렇게 1년 동안 ‘시우’는 엄마를 향한
그리움을 시로 꾹꾹 눌러 담으며
영원 같은 하루를 꿈꾸는데…
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, 지켜낼 거라는 약속
아홉 살 소년의 사랑이 시작詩作 된다!
영화 출연진
감독 : 민병훈
출연 : 민병훈, 민시우, 안은미
영화 예고편 및 영화평점 예매하기
<영화 메인 예고편>
안녕하세요 민시우예요
엄마,
제가 오늘 학교를 마치고
아빠랑 같이
바닷가에 가서 촬영을 했어요
엄마, 전 잘 있어요
아빠,
지금 이게 꿈이면 좋겠어
많이 보고 싶단 말이야
엄마는 잘 계세요?
<영화 평점보기>
아홉 살 소년이 천국의 엄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
기적 같은 영화, 선물 같은 詩…이터널 힐링시네마 <약속>
올가을, 세상에서 가장 뭉클한 사랑을 만난다!
영화 <약속>은 1998년 <벌이 날다>로 데뷔한 이래 <포도나무를 베어라><터치><사랑이 이긴다> 등의 작가주의 영화를 만들며, 영원과 구도의 시네아스트라 불려 온 민병훈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이자 3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다. 아내와 헤어진 후 남겨진 9살 아들과 감독 자신의 1년여의 애도와 치유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.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되어,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첫 관객들을 만나 따뜻한 감동과 가슴 뭉클한 공감을 함께 나눴다.
민병훈 감독은 극영화로 시작해 다큐멘터리, 실험영화, 미디어아트를 넘나들며 꾸준히 자신의 영화적 영토와 작가주의 세계를 확장해 온 시네아스트다. <약속>은 사랑하는 이의 상실에 대한 깊은 슬픔과 고요한 애도를 재료로 한만큼,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사적이고 내밀한 서사와 감정의 파고를 담은 작품이다. 특히 그 지점이 그가 올곧게 지향해 온 작가주의 영화로서의 진입 장벽을 허물며, 대중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. 사랑하는 이의 ‘죽음’ 앞에서 대책이 서는 사람이 존재할까? 예기치 못한 이별이든 준비된 이별이든 모든 상실은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하며, 저마다 애도의 시간을 거쳐야 비로소 그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. 영화 <약속>은 ‘기억은 지워져도 삶은 지워지지 않는다’는 민병훈 감독의 전언처럼, 남겨진 사람의 삶은 계속되어야 하며, 그들이 망자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애도의 시작임을 전한다.
<약속>의 ‘아빠’는 밤만 되면 불쑥 ‘엄마가 없는 게 하나도 좋은 게 없다’며 서럽게 눈물을 쏟는 ‘시우’에게 부자가 함께하는 하루의 루틴을 제안한다. 매일 밤 엄마에 대한 기억을 함께 되짚으며, 하느님 옆에 계실 엄마에게 편지를 띄우고 기도도 올리자고. 그렇게 ‘시우’와 ‘아빠’가 하루의 끝마다 침대 위에서 마주하는 시간은 언젠가 다시 엄마를, 아내를 영원히 만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며, 반드시 지켜낼 거라는 약속이 된다. 아빠의 살뜰한 보살핌과 이 기적 같은 시간을 통해 ‘시우’는 어느새 엄마를 향해 선물 같은 시를 쓰며, 엄마의 부재를 오롯이 받아들인다. 기쁨도 슬픔도, 웃음도 눈물도 ‘시우’의 시 속에서는 오직 엄마를 향한 영원한 ‘사랑’이며 찬란한 ‘약속’의 언어가 된다. 민병훈 감독은 우연히, 불현듯 혹은 때마침 발견한 아들 ‘시우’의 시를 단초로 작품을 구상했고, 결국 이 평범하고 작은 아홉 살 소년의 조건 없는 사랑과 꾸밈없는 일상, 이를 조용히 바라보는 아빠의 기다림과 귀 기울임, 보듬음으로 <약속>을 완성했다. 영화 <약속>에 담긴 ‘시우’의 시들은, 지난해 12월 동명 시집 [약속]으로 앞서 출간되었고, 지난 8월 TV예능 프로그램 tvN [유 퀴즈 온 더 블럭]에 ‘시 쓰는 제주소년’ 이야기로 소개되어, MC 유재석과 조세호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. 방송 직후 시집 [약속]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크게 화제를 모았다. 영화 <약속>에는 시우의 첫 시 ‘슬픈 비’와 마지막 시 ‘약속’까지 총 23편의 시가 담겼다.
엄마 눈동자 같지 않아?
엄마 눈동자는 더 예뼜어
초롱초롱하고
네가 쓴 시 맞아?
응!
걔가 나한테 엄마 어딨냐고
물어보는 거야
제목 영원과 하루
하루는 끝이 있지만
영원은 끝이 없어
생명은 끝이 있지만
희망은 끝이 없어
내가 기다리고 있는 엄마는
언젠가 꼭 영원히
만날 수 있어
엄마가 엄청 좋아하겠네
<영화 예매하기>
올가을, 세상에서
가장 뭉클한 사랑을 만난다
엄마가 꼭 다시 지구로
돌아오는게 소원이란 말이야
천국의 엄마에게 보내는
아홉 살 소년의 러브레터
근데 엄마가 시우한테
다시 만날거야
이렇게 약속을 해줬잖아
엄마는 빨리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
사랑해요